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랑야랑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까요. <br> <br>[질문1] 은퇴자와 주부,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보이네요. 무슨 이야기입니까? <br> <br>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 화제입니다. <br><br>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3%로 역대 최저치로 나온데 대해, "윤 대통령 23%는 들여다보면 질적으로 굉장히 안 좋다"고 한 건데요.<br> <br>또 이 대표는 "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·은퇴층으로 좁혀졌다는 얘기"고, "회사 다니거나 장사하시는 분들이 대통령을 다 욕하고 있는 것"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.<br> <br>[질문2] 실제 조사 결과는 어떤가요? <br> <br>한번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23%인데요. <br><br>직업별로 보니 전업주부 40%, 무직/은퇴/기타 층의 35%가 윤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주부와 무직이나 은퇴층이 다른 직업보다는 대통령을 좀 더 후하게 평가하는 경향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.<br> <br>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날선 반응도 보였습니다. <br><br>"가정주부, 무직 은퇴층 비하발언 아니냐"고요.<br><br>[질문3] 정확한 의미는 뭔가요? <br> <br>이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는데요. <br> <br>"대통령 지지층에서 화이트 칼라, 블루 칼라 지지층이 달아난 것이 질적으로 저하됐단 의미"지 "다른 해석의 여지는 없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> <br>또 보수 지지층의 확장성 문제는 꾸준하게 지적해왔던 거라고도 했습니다. <br><br>[질문4] 다음 주제 볼까요.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이네요. 한 전 위원장이 복귀한다는 건가요? <br> <br>그건 아닙니다. <br> <br>한 전 위원장, 총선 패배 이후 공개 행보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죠. <br><br>총선 이후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나왔는데요. <br><br>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었는데, 한 전 위원장이 15%,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4%로 나왔습니다. <br><br>한 전 위원장이 정치권에 뛰어들기 전인 지난해 12월, 한 전 위원장은 16%였는데 이후 점점 상승세를 보여 20% 중반까지 갔었는데요. <br> <br>총선 이후 정치권 입문 전과 비슷한 수치로 다시 회귀한 거죠.<br><br>어디서 줄었는지 살펴봤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4%p가 빠졌고요. <br> <br>또 보수층에서 13%p가 줄었더라고요.<br> <br>[질문5] 그래도 여권에선 한 전 위원장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. <br> <br>한 전 위원장, 본인이 던진 정치 개혁안들 완수시키겠다고 한 만큼 여의도 복귀는 예상되는 수순이거든요. <br><br>다만 등판 시점을 놓고 이런 저런 말들이 계속 나오는데요. <br><br>신평 변호사는 "(한 전 위원장이) 당대표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본다"고 예상했고요.<br><br>좀 더 쉼이 필요하단 의견도 있습니다. <br> <br>[권영세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인데 그냥 만약에 제가 그 입장이다 그러면 좀 쉬는 게 더 맞지 않겠나. (조금은 얼마나요?) 글쎄요. 한 6개월, 1년 정도겠죠." <br> <br>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로 복귀할지는 다음 달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[질문6] 마지막 주제 볼까요. 영남 대 영남,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? <br> <br>국민의힘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총선 참패 이후 당내에서 자성의 목소리들이 줄을 잇고 있죠. <br><br>공통된 말들이 있는데, 바로 "영남 중심 지도부", "영남당 이미지 벗어야한다"는 겁니다. <br>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(그제)] <br>"'영남중심당'의 한계입니다. 또 그러다 보니까 공천에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. 그러다 보니까 당 지도부나 대통령한테 바른 소리를 전달 못 합니다" <br> <br>[오신환 / 전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후보 (어제)] <br>"영남의 자민련으로 계속 남아서 이런 위기들을 계속 가지고 갈 것인지…" <br> <br>[김준호 /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후보 (어제)] <br>"안 바뀌면 사실 영남당으로 전락하는 건데…" <br> <br>[질문7] 영남 의원들이 듣기에는 썩 편한 말은 아니겠어요. <br> <br>아무래도 그렇겠죠. <br> <br>공개적인 불만도 터져나왔는데요. <br> <br>권영진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"선거 때만 되면 영남에 와서 표달라고 애걸복걸하고, 무슨 문제만 생기면 영남 탓을 한다"면서, "참 경우도 없고 모욕적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> <br>이번 총선 참패는 수도권과 충청에서 했는데 왜 영남 탓하냐며 윤상현 의원을 겨냥한 겁니다. <br><br>이철우 경북도지사는 "당 지도부탓, 대통령탓, 영남탓 등 여러 원인을 얘기하는데 잘 되면 내 탓,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다"고 꼬집었고요.<br> <br>윤상현 의원은 "별안간 영남과 수도권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"이라며, "영남 유권자 뜻을 호도해선 안 된다"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> <br>총선이 끝난지 이제 겨우 열흘이 지났죠. <br> <br>이번 당내 갈등이 차기 당권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. <br><br>반성의 시간도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단 사실을 기억했으면 하네요. #지켜본다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